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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너무나 과분했기에 보내버린 여인!

40이 넘어 늦게 결혼한 진솔한 느낌의 남자가 전화를 했었습니니다.
그는 늦은 나이에 만난 자신의 내자에게 자신이 해줄것이 너무 없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천사같은 그녀는 자신이 아닌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되는 것이 아니냐고..이야기를 합니다..
떠돌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앞서서 헤어지자고 그녀에게 말하게 된다고 합니다.

참..오지랍도 넓은 사람이구나..
참...맘이 약한 사람이구나....
사주를 풀어보니..
사주 네 기둥 그 어디를 보아도 처복이 없고 홀아비의 殺이 있어서

"평생 외로울 팔자건만
정말 천운으로 배필을 만났으니 절대로 그녀와 헤어지지 마십시오.절대로 그녀에게 떠나라 하지마십시오"

몇달후 만취가 되어 들어온 이 남자는
일방적으로 그녀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그녀가 그리워서 ..
혼자살면 덜 불안하고 편안하리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헤어진 아내에 대한 그리움에 일도 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굴러들어온 복을 제 발로 찼네요"

이럴때 팔자타령을 해야할지..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할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이 남자에게 내가 해줄 말이 없었습니다.

그떄 왜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는지 스스로가 용서가 안됩니다....
지금도 그 남자분의 힘없는 목소리가 언뜻 들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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