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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은 언제나 공평하신 듯하다
어떤 고민도 없는 듯,
아니 고민이 없다고 자신에게 뭐가 문제냐며 질문을 던지는 여인을 만났다.

조금은 예의없지만
그녀의 생활방식이려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한장을 뒤집는다
여왕카드다..그리고..또 칼이다.

재물과 연애면에서는 여왕이 문제가 없을지모르지만
앉아 있는 그녀에겐 건강이 좋을 수가 없듯

"부인과 진료는 언제 받으셨어요?
"지난달이요"

망설임없는 대답이 들려왔고,

"그럼 큰 병원이나 다른 병원한번 가시죠?"

내 이야기를 웃으며 듣더니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그리고
몇일뒤

"선생님 완전 엉터리는 아니시네요?"

그녀는 나를 시험해본것이고 난 그녀의 테스트를 통과할 것일까?
부인과에 입원했다는 그녀의 대답이다.

사람마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그녀에겐 이말이 최대의 말이 였으리라 생각하며 건강회복을 위해 기도를 드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