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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남편~

남편과 아들, 딸 한명씩 둔 평범한 가정의 40대 주부로부터 걸려온 전화상담이다.
남편이 잘 다니던 회사의 여직원과 바람이 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이 부부의 궁합을 살펴보니 남편은 조만간 바람난 여자와 도망을 갈 판이었다.
부부의 궁합도 좋진 않았으나 그래도 부부는 다 인연이 있어서 만난 것이다.
이들은 남편에게 없는 운이 부인에게 있고, 부인에게 없는 운은 남편에게 있어 결국 상부상조하는 커플이다.
좀 오래 걸리겠지만 1년만 참고 기다리면 남편이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1년 반만에 그 부인에게 다시 전화를 받았다. 남편이 돌아왔고,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는..
마지막으로 나는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면서 살라고 조언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