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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남자들이 쫒아다녀요~

꽤 오래된 지난 일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한 여인이 있다.
특이한 캐릭터의 소유자로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수두룩하다며 어떻게 떼어놓아야할지 걱정이라며
걱정반 자랑반의 이야기를 하는 분이였다.

사주학적으로 이성을 끌어 당기는 힘은 강한편이였지만 그 관계를 오래묻어두질 못하여
결국엔 본인의 외로움을 호소하게 될 상이였기에

[나이 들어 외롭지 않으시려면 타인과의 관계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정성을 기울이세요]

라고 충고를 했지만 그녀에겐 그말이 마의 동풍이 될 터였고..
그렇게 그녀는 여운을 남기고 애완견을 이끌고 상담실 문을 나갔었다.

사주를 떠나서 사람관계란 진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고
그녀처럼 상대의 감정을 갖고 놀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할 경우
진정 그녀곁에 남는 것은 애완견밖에없을 것이란 것을 그녀가 조금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지만
뭐~ 별수 있나….
아무리 길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도 듣지 못하는 귀를 갖고 있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

오늘도 나를 찾는 이들에게 작은 질문을 건넨다.

본인이 외롭다고 생각되어진다면 혹여 당신이 상대의 감정에 동화되도록 노력한 적이 있는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