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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빨리 차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

5년동안 단골고객으로 들어온 Y양과 간만에 통화가 되었다.
회사를 이직하고 심신이 고달퍼 상담에 못들어왔노라고 이야기를 하는 그녀는 내가 아끼는 고객이다.

특별한 사주는 아니지만 말씨가 너무도 이쁜 아가씨이기에 나중에 내가 좋은 사람을 소개하겠노라 말했던 고객이였다.

[선생님! 제가 지금 여행을 가려고요. 머리도 아프고 바람이나 쐬려고요]

그래?하고 가볍게 이야기를 했지만 그녀의 사주가 생각이 안나 한참을 공책을 뒤적이다 물었다.

[Y양..오늘의 일진을 한번 볼까? 사주를 한번 말해보게나]

그럭저럭 별탈은 없을 듯하고 남쪽으로의 여행은 즐거운 귀인도 만날수 있을 듯..
그런데 왜 차꾸 가슴이 답답해지는지.....

[누구랑 가는데?]
[네 회사에서 만난 동료인데요..]

손안에 들고있던 쌀알이 미끄러져 내려갔고

[Y양 아무것도 묻지말고 빨리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시게]

의야하게 묻는 그녀에게 단호하게 쐬기를 받았다.

[평생 후회할 일 만들지말고, 내말을 안들을 거면 앞으로 나찾지마]

월요일 저녁쯤이였을까.
Y양에게 전화가 왔다.
[선생님! 그사람 차가 전복되서 그자리에서 사망했어요..선생님 고마워요.그런데...너무 무서워요]
Y양의 흐느껴우는 소리가 수화기 저편으로 들려오고
[Y양에겐 내년에 좋은 사람이 생길거예요]

전화한통화로 교통사고에서 무사히 살아날 수 있었던것은 나의 예지력 때문이 아니리라
내말을 믿고 따라준 그녀의 선택이 운명을 달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