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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사주?

다양한 사주 중에 속칭 '스님사주'라는 게 있다.

말 그대로 남자든 여자든 결혼운이 없는 사주다.

어느날 전화가 걸려온 k라는 남자..
작년에 같은 직장에서 본인보다 10살이나 많은 연상녀와 바람이 나서 현재 부인과 별거중이란다.
본인도 자식이 있고 그 연상녀도 이혼해서 자식을 키우는 중인데, 1년쯤 지나고 보니 어찌해야 좋을지 고민중이었다.

k남자의 사주를 보니 스님사주였다.
그런데 이 남자는 土가 들어있어서 결혼은 어찌어찌했는데, 전체적으로
여자나 자식운이 약한 사주였다. 그러니 연상녀와 살아도 좋을리 없다.
부인과의 사주를 보니 나쁘지 않았는데 단지,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였고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면서 밖으로 돌게 된 것이다.

그래서 친정집에서 분가하고 부인과 좀더 가깝게 지내기를 권유했다.
그 남자도 이미 몇 군데서 상담을 한 상태였고 내가 마직막 상담사라고 했다.
부부가 다시 잘 되기를 희망해 보지만, 어쨌든 선택은 그 남자의 몫이다.
남녀 문제만큼 다사다망한게 또 있으랴~
그러나 사주도 사주지만 본인의 마음과 노력이 먼저임을 잊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