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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사주도 주변상황과 맞아야 발동한다...

입시학원 스타강사였다며 본인을 소개한 주부가 있었다.

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유명한 입시 학원에서 스타 강사로 자리잡고
억대 연봉을 받다가 결혼하면서 임신을 하게되어 일을 쉬고 육아에 전념했단다.

결혼 할 때 남편은 잘나가던 벤쳐기업 이사로 경제적 어려움이 전혀 없었으나
조금씩 회사가 부채에 시달리다 부도가 났고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월급을 받고 있어서 형편이 그때만 못할 뿐아니라
집을 살때 받았던 대출금 이자 내기가 힘들어져 집을 말도 안되는 가격에 내놓았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일을 다시 시작하려니
5년 넘게 쉬었던 터라 이력서를 넣어도 쉽지 않고 절망적인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두사람의 결혼 후 부터 나빠진것은 궁합이 좋지 못한것이 아니냐고, 서로에게 해로운 사람이냐고 묻는다.

물론 두분의 사주는 뭐라할 수없을 정도로 각자 좋았으며 어디를 보아도 재물과 명예까지 고루 갖춘 사람들이였고
여인의 사주는 맑은 물의 기운을 타고나 가르치는 일에 뛰어나고 천성적으로 언변이 훌륭한 사람이였다.
다만 남편분을 만나면서 그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아 다소 답답하게 변했지만 그렇다고 두분의 궁합이 안 좋다기 보다는
사주상 관을 해치고 있을 뿐이니 대운이 찾아오는 내년 봄이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풀어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아예 손을 놓고 기다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니
대운을 위한 자기개발에 힘쓰면서 준비할 것을 당부하였다.

사주는 결혼으로 인해 변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속에 자신을 묶어 넣을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