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서둘러야 해! 빨리!!!
"서둘러 이혼하는게 좋아! 미련을 버려~"
5년이나 참고 지냈는데 무슨 방법이 없겠냐는 그녀의 탄식소리를 듣자마자
내입에서 작은소리가 튀어나왔다.
그 집안에 돌고 있는 기운을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야만 더 좋은 인연을 만날터인데
재난을 피하는 길이라 말해주었건만,
역시나 그동안 쌓인 정도 그렇고 두번이나 이혼을 해야 하는 것에 많이 망설여 졌다..
"뭐하러 상담하러 들어왔어?"
하고 전화를 끊고 나서 기도를 들였다.
이혼이 흠이라면 흠일수 있지만 본인의 행복과 남들의 이목 중에 어느것을 택해야 하는 지는 용기의 문제일 것이다.
한해가 다 지나갈쯤 다시 들어온 여인의 목소리는 예전보다 힘있는 목소리였다.
자식들과 싸움이 커져서 남편과 이혼을 했고
얼마안되어 자신은 예전에 만났던 사람과 다시 재혼을 했노라고 그리고,
이혼한 남편은 한달전 교통사고로 죽고 자식들끼리 재산 싸움으로 집안이 엉망이 되었다고 하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그집에 있었다면 얼마나 끔직했을지 몸서리가 처진다고 말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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