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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네요.

잠이 오지 않는다고 새벽2~3시경에 들어와 선잠을 깨우는 아가씨!

"기가 허하니 약으로 보충을 해야 할까요? 아님 제게 들린 귀신을 떼어내야 할까요?"
반 점쟁이 마냥 자신의 병을 진단해 가면서 나보다 더 신의 딸처럼 자신을 진단한다.

사주를 풀어보니..
오행을 갖추지 못해 뿌리마져 썩을 수 밖에 없는 형국에 들어왔으니
이를 두고 종합병원의 소지를 갖고 있는 사주라 말 할 수 있었다.
사주 자체가 차갑고 습하여 따스함을 원하지만
어두운 습성을 지녔기에 밝고 옳은 것을 좋아해도 생각만 가득할 뿐 실제로는 슬픔에 젖어 살아왔을 사람이였다.

"자궁과 신장쪽에 문제가 생긴듯하니 부인과에 한번 다녀오시지요?"
그러자 화를 내며 나가버렸다.

그후 두달여후에 그녀가 재상담을 걸어왔다.
"고마워요 선생님! "
처녀이기에 내말이 웃긴다고 생각했고 그져 피곤하니 내과를 찾아가 검진을 했고 다시 산부인과로 넘어가 수술을 했다고 ..

세상 속 사람들은 이상들하다. 진실로 무당들이 병원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하면 능력이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그또한 잘못된 인식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