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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금쪽같은 자식의 배우자

한통의 전화..

"귀한 내 아들이 사귀는 아가씨와 결혼을 하고 싶다는데..시켜도 될까요??"

네~ 아가씨는 똑똑하지만 몸은 좀 약한것 같고 큰비밀은 아닌데
이쪽에서 알지 않았으면 하는것이 노출 됐네요

"타로에 그런거 까지 나오나요?그런게 뭔가요?"

아가씨네 부모님이 헤어져서 상견례장에는 아빠만 오시고 결혼식에만 두분이 오신다고 알게되서 망설이고 있네요.
아드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네요. 어머니와 여자친구 양쪽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지만 헤어질 마음은 없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실은요...우리 아들이 더 좋아 하는것 같아 속이 상해요. 만약 결혼을 시키면 장모도 없는 집에가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또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는데 얼마나 금쪽같은 내새끼인데..."

속상해 하며 나중에 전화 하겠다며 상담을 마쳤다.
어느날..다시 전화가 왔다.

"결국 아들한테 지고 말았어요..괘씸한것..세상의 어떤 부모가 자식의 행복을 마다하겠어요..이미 정해진거 결혼시키기로 했어요. 잘살까요??"

네~ 아드님과 그 아가씨는 좋은 부부가 될겁니다.
좋은 짝을 만나게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갔지만 젊은 부부의 밝은 미래를 응원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