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며느리의 애환
어느 날, 필리핀 여성이 찾아왔다.
그녀의 고민은 현재 사는 한국인 남편과 계속 잘 살 수 있을 것인지였다.
한국에 시집오면서 의지하는 사람은 남편밖에 없는데 남편이 정말 자기를 사랑하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컸었다.
타로를 살펴보니 먼저 그녀는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계속 남편과 지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실제로 그녀의 답변은 시어머니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데, 의사소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고, 또 문화충격이 상당히 크다고 했다.
시집 온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인 며느리처럼 대하는 시어머니가 야속했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녀의 가장자리에는 남편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남편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타로를 살펴봤다.
남편은 말이 없고 서툰 표현 때문에 분명 아내를 사랑함에도 표현을 잘 안 해주고 있다고 나왔다.
그리고 한국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보였다.
그 얘기를 하자, 남편은 표현은 무뚝뚝하지만 영어를 잘 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오면 자기가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다.
사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필리핀에서 몇 년 살다 오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남편은 아직 한 번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어서, 이 타로카드에 반신반의 하며 돌아갔다.
몇 주 뒤 그녀가 다시 방문을 했다.
그 때 얘기 한데로 남편이 필리핀에 지원하면 근무 가능하다며 필리핀에서 잠깐 살다 오면 어떻겠냐고 했고
며칠 뒤 한국을 떠나게 됐다고 고맙다며 작별인사를 하러 왔었다.
타로 덕분에 남편의 그녀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고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다면서 많이 고마워했다.
이래서 타로 리더들은 보람을 느끼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더 연구하고 나의 상담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