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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돌리고싶은 중년남의 부부연

환갑이 거의 다 된 남자가 오래 전에 이혼한 전 부인의 사주를 불러주며
궁합과 함께 재결합을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두 사람 궁합이야 뭐~ 평범하여 이렇다 하게 좋을 것도, 안 좋을 것도 없었다.
-두 분이 다 원하신다면 재결합이야 좋은 일이지요… 했다.
이혼한지는 십 수년이 지났고, 아이들은 다 커버려서 핑계거리가 되어 주질 못했다.

이 분이 전전긍긍해 하는 이유는 또 있었다.
지금 전 부인이 다른 남자와 열애중인 것!

그 남자의 사주를 불러주며 둘의 궁합은 어떠하냐고…

이런!!!

두 사람은 말 그대로 ‘천생연분’ 이다
둘을 떼어 놓는 것이 더 비극인 지경이다.

본인이 젊은 시절 한 번 실수하여 이혼까지 했지만, 지금은 잘할 수 있다고 큰소리다.
차라리 전 부인의 행복을 위해 옆으로 비켜서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