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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에 맞는 직업일까요

대학을 포기하고 일찍 직업군인의 길에 들어섰노라고 작은 목소리로 청년이 말했다.

그런데 한해 한해가 지나갈수록 이 길이 너무 빠른 선택의 길이 아니였는지 회의가 들기 시작한다면서
"제 적성엔 어떤 직업이 어울릴까요?" 질문을 한다.
성격을 살펴보니 한번 시작한 일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끝까지 책임을 다하며 정의감이 강해 공직이나 단체생활에 잘 어울릴 성격이였다.

또한 처음 선택한 직업이 평생 직장이 되기 쉽고 보스보다는 참모진이 어울리며 주어진 틀 안에서 책임을 다 할 분이였다.
그러나 역마 끼도 있어 성공도 실패도 많이 따르니 평범한 일보다 개성이 강한 통역. 가이드. 방송 분야가 좋겠지만
현재의 군인이란 직업도 그럭저럭 맞는 직업이며
근래에 주위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로 인해 지금이 많이 힘들 시기라 자리가 불안정하지만 내년5월이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전해줬다.

몇달 후 청년의 전화를 한번 더 받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 군복을 벗었고 지금의 일로 힘은 들지만 즐겁다고 했다.,
내 입이 오도방정이였나?..그의 사주를 다시 집어본다.
방송연예란 힘든 분야일테인데 또 다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면 피해가기 보다는 정면돌파를 하라고 권했다.
아마도 새로운 일에선 잃었던 자신감을 찾게 될 것이다.
적성이란 언제 어느곳에서 자신이 서 있었도 제3자를 눈을 당당하게 처다보며 그 일 자체가 즐거우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