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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서 느낄 수 없는 감정

" 남편과 친분있는 그 사람 때문에 감정의 혼란이 일어납니다. 이혼은 생각하지 않지만 이 마음을 어떻게 할까요?"

사랑이란 내 의지대로가 아닌 생각하지 못한 일로 인하여 뜻밖의 사건으로도 전개되기도 하는 것이 아닐까?
내 오랜 고객이 슬픔에 젖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왔다.

신 앞에 사랑을 굳건히 맹세하고 시작한 결혼생활이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이성에게 끌리는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사랑이 지난 자리는 살아온 시간만큼의 신뢰와 책임으로 나머지 시간들을 메꿔야 한다고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것들이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흘러가기도 하는 것이 세상사가 아닐까?

그녀 사주 속에 외화내빈과 상대빈곤의 운세가 있어 무의식 속에 잠재해 있던 성이 뜻밖의 사건으로 외부로 발전된 것이라 보여졌다.
다행한 것은 관재구설이나 이동수도 보여지지 않으니 호운에 힘입어 스치는 인연으로 매듭지어질 듯해보였다

내 시주님의
이혼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결론의 말처럼 " 지나가는 한때의 인연이니 지금의 힘겨움은 잠시이실겁니다"라며 용기를 볻돋아 본다.

." 8월경에는 새로운 식구의 소식도 기대해 볼 수 있는데요?"
손이 귀한 집안이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며 그녀가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되길 합장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