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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변화가 일어나는 연애상담 사용설명서
온라인이나 전화상담을 통해 진행하던 상담을 계속 진행 하다 보면 내담자들이 먼저 대면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얼굴을 보고 대화를 하면 의미 전달도 더 잘되고 기억에 남을남을 테니까요. 물론 제가 처음인 내담자도 있지만 여기저기서 상담과 컨설팅을 많이 경험하고 온 내담자들도 많고, 혹은 방송에서 자주 언급되고 한때 유행처럼 번지던 픽업아티스트에게 고가의 교육을 받아보고 온 사람들도 있어요.

상담을 의뢰하기 전의 분들이라면 연애심리상담이란 분야가 생소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이 상담을 의뢰하는지, 어떻게 상담을 하는지, 그리고 진짜 효과가 있는지 등등 의문들이 있을꺼예요. 그래서 오늘은 이런 부분을 조금이나마 알려드리려고 해요.
글. 권희성

첫째! 어떤 사람들이 상담을 의뢰할까요?

답은 의외로 너무 간단하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짐작은 가실꺼예요. 의뢰의 주제는 성별에 따라 극명하게 나타나는데요. 남성의 경우는 “여자가 없어요. 고백을 하려고 하는데 받아줄까요?” 가 다수이고, 여성의 경우는 “남자친구가 저를 힘들게 해요. 애인이 변심한 거 같아요.”가 대부분이예요. 성별에 관계없이 최고의 상담의뢰는 단연 ”이별했는데 되돌리고 싶어요” 같은 재회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아요.

둘째! 상담사들이 어떻게 상담을 진행할까?

기본적으로 심리학적인 기초로 행동과 패턴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내담자의 내면과 행동을 교정함으로써 연애에 있어서의 상호작용을 원할하게 하도록 도와드려요. 이렇게 교정을 하면 단순히 연애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내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게 되요. 그러나 대부분의 내담자분들은 잘 받아드리지 못한다는 공통점도 있어요. ㅠ_ㅠ

셋째! 상담을 받고 나면 정말 마법 같은 효과가 생길까?

저는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어요. 마법 같은 효과가 있다고요.^^ 그러나 이 마법 같은 효과가 마법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통할 수 있을까? 글쎄요..ㅎㅎ

오래전에 본 영화 중 “스켈레톤키”라는 영화가 있어요. 사람의 영혼을 쫓아내고 그 사람의 몸을 차지해서 영원하게 살아가는 사악한 영의 마법사 커플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오랜 기간 마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자신이 찍어 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결국 그 마법을 믿게 된 사람에게 그 악한 마법사 커플이 마법을 걸어 육신을 탈취할 수 있게 되는 영화예요.

상담을 하면서 가장 답답한 부분이 “내담자가 원하는 대답”을 듣고 싶어서 상담자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자신이 원하는 해피엔딩”을 듣고 싶어서 계속 상담자에게 자신의 변명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사람들에게 상담자의 마법은 아무런 가치도 효력도 발휘될 수 없어요 ㅠ_ㅠ

결국 이런 내담자들은 반드시 다시 상담 신청을 하게 되요. 상담사가 권장하지 않는 행동은 반드시 자신의 버릇대로 하게 되고 상담사가 권장하는 생각과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아요. 결국 하지 말라고 권장한 일을 하고 일이 더 커지고 심적 혼란이 가중되면 다시 상담을 신청하고 이렇게 반복되게 되요.

상담을 받는 이유는 자가 발전이 가능한 발전기가 되기 위한 부품 교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밧데리를 항상 갈아 끼워야 하는 발전기는 상담자의 답변이나 지시에 목메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상담자의 답변을 받아들이고 고쳐나가야 마법 같은 효과가 일어나요. 자 이제 마법을 부려볼 용기가 생기셨다면 러브카운셀러에 상담을 신청해 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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